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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2024 테슬라 주가 전망 총정리

 

 

테슬라의 가격 인상 단행과 미국 시장의 반응

 

 

최근 중국에서 두 차례 가격을 인하했던 미국의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중국 내 모든 차종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2일 현지 뉴스에 따르면 테슬라 차이나는 이날 온라인을 통해 모든 차종의 판매 가격을 일괄적으로 2천위안(약 38만6천원)씩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단인 모델3 최저가는 23만1천900위안(4천477만원),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모델Y의 최저가는 26만3천900위안(약 5천95만원)으로 각각 인상 조정됐다.
테슬라는 가격 인상 이유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테슬라는 작년 10월 중국 내 판매 가격을 최대 9% 내린 데 이어 지난 1월에도 6∼13.5% 인하했다. 다만 모델Y의 3개 프리미엄급 모델들에 대해서는 지난 2월 오히려 2천위안씩 올렸다.


올해 1분기 테슬라의 전체 매출은 233억2천900만달러(약 31조2천9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고, 중국 매출은 48억9천100만달러(약 6조5천600억원)로 작년보다 5.18% 늘었다.


그러나 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순이익은 25억1천300만달러(약 3조3천700억원)에 그쳐 작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JP모간체이스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인수에도 미국증시가 일제히 약보합을 보임에 따라 테슬라도 1% 이상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51% 하락한 161.83 달러를 기록했다.


자본 규모로 미국 최대은행인 JP모간체이스가 최근 파산위기를 맞고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을 인수했음에도 미증시는 소폭이지만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연준이 2-3일 열리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예상이 크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4%, S&P500은 0.04%, 나스닥은 0.11% 각각 하락, 이에 따라 테슬라가 하락한 것은 물론 다른 전기차 주식도 일제히 하락하였다.

 

테슬라를 매수하는 서학개미들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테슬라와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 종목을 적극 순매수했다. 1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가 하락하자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테슬라의 주가는 16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반등을 기대한 서학개미들의 폭풍 매수가 이어졌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주(4/24-5/1)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약 2700억원 순매수, 이어 2위였던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의 순매수 금액 884억과도 약 3배 가량의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테슬라는 지난달 19일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 하락세를 이어왔다. 이날부터 일주일간 낙폭은 약 15%에 달한다. 서학개미들은 이 시기를 단기 바닥의 기회로 보고 매수에 돌입한 모습이다.


IRA 수혜주에 따른 강세도 예상된다. 미국 정부의 IRA 발표가 지연되면서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온전한 수혜 대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일일 성과 중 1.5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배 주식(TSLL)도 2333만달러(약 312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3위에 랭크되었다.

 


다만 서학개미들의 저가 매수에 대한 위험성도 우려되고 있다. 앞서 미국의 뱅크런 사태로 파산 위기에 빠진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서학개미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를 노렸지만 1일 결국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서학개미들이 SVB 파산 사태가 발생했던 지난 3월 10일 이후 지금까지 9295만4368달러(약 1247억원) 수준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돼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학개미들의 기회주의 매수는 반도체주에서도 돋보였다. 2위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는 ICE반도체지수의 일간 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해당 종목의 주가는 4주째 하락세를 타며 20.8% 가까이 떨어진 상황이지만 서학개미들은 주가가 하락할수록 반등을 노리고 순매수 비중을 늘리는 모습이다.


 

 

 

테슬라의 경쟁자로 급부상하는 중국 전기차회사들

 

 

중국 전기차 브랜드인 니오 차량을 타고 교환소를 방문해 75kWh 용량의 배터리를 새 배터리로 교체하는 데 걸린 시간이었다. 모든 절차는 무인 시스템으로 이뤄졌다. 보통 50kW 급속충전기로 이 정도 용량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엔 1시간 정도가 걸린다.


결제와 예약은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몇 번 터치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니오 차량 소유주는 한 달에 4번 무료, 그 이상부터는 한 번에 100위안(약 1만9300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니오는 이 같은 배터리 구독 서비스(BaaS)를 2021년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지난달 19일 방문한 중국 상하이 민항구의 한 니오(Nio) 교환소. 문 안쪽 노란색 선에 맞춰 주차하면 차체가 약간 들린 뒤 아래 교환 기기가 알아서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한다. 교체에 걸린 시간은 4분 남짓이었다.


니오는 현재 교환소를 상하이시에 108곳, 중국 전역에 1000여 곳 운영 중이다. 올 연말까지 1000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니오 관계자는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바꾸기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고객들의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서비스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서비스에 힘입어 니오가 중국 내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올 1분기(1∼3월)에만 3만1000여 대에 달한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이 산업 측면에서도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전기차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안방 시장을 등에 업고 양적 성장에만 치중해 오던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이제 기술력 및 상품성 측면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507만5286대로 전체 글로벌 시장의 60%가 넘는다. 중국 시장은 유럽(162만2895대)과 미국(80만2653대)을 합친 것의 두 배. 수입차를 제외하고 100여 개 중국 토종 브랜드가 200종 안팎의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이 치열한 제품 및 서비스 경쟁을 펼치면서 중국 전기차 산업은 양적, 질적으로 모두 가파르게 성장중이다.


중국 전기차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면서 미중 간 전기차 패권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중국의 신에너지차(전기차, 수소차 등) 수출량은 지난해 68만 대로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중국 자동차 수출은 독일과 한국을 제치고 일본에 이은 세계 2위까지 올랐다. 내연기관차에서 뒤처졌던 중국의 경쟁력이 전기차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기 시작된 것이다.


 

 

 

 

테슬라를 매수하는 많은 투자자들

 



많은 투자자들이 실패한 투자의 대표적 사례로 테슬라를 꼽았다.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 테슬라. 2010년 상장 초기 약 1달러였던 주가는 2021년 최고 414달러까지 갔으니 10년 간 400배 이상 오른 것이다.


하지만 테슬라 투자자 상당수는 현재 물려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서학개미들이 테슬라를 본격적으로 매수하기 시작한 건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다. 당시 1년 간 테슬라 순매수 규모는 30억달러(4조원)였고 이후 2021년 28억6800만달러, 2022년 26억9500만달러 어치를 매수했다.


테슬라 주가는 2021년말 고점을 찍은 뒤 떨어졌다. 지난해 초 400달러로 시작한 주가는 올해 초 1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고점 대비 75% 급락했다. 지난 27일 종가는 160.19달러다. 저점 대비 60% 반등하긴 했지만 고점 대비로는 반토막이다.

 

주가는 투자자들이 열심히 테슬라 주식을 사기 시작하던 2020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투자자 상당수는 물려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반대로 골이 깊다는 것은 상승을 예고 할 수 있다.

 

 

 

 

 

테슬라 주가, 다시 12배 오를 가능성은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160달러 내외에서 움직인다. 2000달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지금 수준에서 12배 정도 올라야 한다. 2년 전 우드 CEO의 낙관론을 믿고 투자해 큰 손실이 났던 투자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오히려 이번에 우드 CEO의 낙관론을 믿고 투자하다가는 지옥에 추락해 염라대왕 앞으로 간다는 ‘테라대왕(테슬라+염라대왕)’이라는 용어까지 나올 정도다.


테슬라 추락의 가장 큰 원인은 일론 머스크 회장에게 있다. 테슬라가 성장주로 매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S’자형 생장 곡선상 성장 탄력도(이윤 증가비율÷기간 경과비율)가 계속 높아져야 한다. 이 전제 조건이 무너질 때 성장기에 놓여 있는 기업이라도 순식간에 성숙기를 거쳐 쇠퇴기가 도래한다.


기업이 성장 탄력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지프 슘페터가 강조한 ‘창조적 파괴 행위’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 하지만 머스크 회장은 기업 권력을 악용해 국가 권력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조 바이든 정부로부터 반독점 규제 그리고 후발 전기차 업체의 부상 등으로 성장 탄력도가 급속히 약화하고 있다.

 

 

 

 

테슬라가 성장주에 이어 가치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시장 경제가 제대로 작동돼야 한다. 저평가된 주식에 매력을 느끼는 시장 참가자는 높은 가격을 써낼 의향이 있고 그 신호대로 해당 주식을 배분하면 ‘건전한 자본 조달’과 ‘재산 증식 수단’으로 증시 기능이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 경제에 매력을 느끼는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완전 경쟁 시장은 간단하기 때문에 복잡하고 이상적이기 때문에 달성하기 어렵다. 완전 경쟁은 아니더라도 시장이 잘 작동되기 위해서는 공급자와 수요자 수가 충분히 많아야 하고 제품의 질도 가능한 한 동질적이어야 한다. 정보의 비대칭성도 차이가 크게 나서는 안 된다.


제품도 ‘경합성의 원칙’과 ‘배제성의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 경합성은 특정 재화를 차지하기 위한 시장 참가자 간 경쟁을, 배제성은 가격을 지불한 시장 참가자만 특정 재화를 소비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런 전제와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시장에 맡기는 것이 오히려 안 좋은 결과, 즉 시장의 실패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믿어본다 앞으로 미래선도에 모든 걸 배팅한 자본의 위력을.